이로써 대한항공은 이미 주문한 A380 차세대 항공기 8대에 이어 2대 더 추가 주문함으로써 모두 10대를 들여오게 됐다. 추가 주문한 2대는 오는 2014년 5월, 6월에 각각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미 주문한 8대는 오는 2010년 말부터 2013년까지 도입 예정이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재 운영중인 여객기중 가장 큰 525석 규모의 2층 항공기로, 복합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소모량을 15% 절감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인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2010년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인도받게 되면 L.A., 뉴욕,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력기종으로서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한 동북아시아 지역 항공사는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2개사로 대한항공이 10대 이상 주문한 유일한 항공사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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