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300만주 유상증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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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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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3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상증자의 규모는 300만주이며, 기준 시가보다 30% 할인, 발행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남광토건의 자본금은 1100억에서 1250억으로 늘어난다.

또 자본금 증자와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해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는 임직원들이 퇴직금 정산 등의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는 노사의 상생 의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해 토목분야에서만 5325억을 수주, 토목분야 수주 목표(5000억)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정부가 도로, 철도, 하천 정비 등의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는 만큼 정부의 녹색성장 관련 사업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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