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바라키~인천 노선을 매일 1편 운항하고, 개항 이후 몇 달 내로 이바라키~부산 노선도 주3회 가량 취항을 검토중이다. 개항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이바라키공항에 취항 의사를 밝힌 항공사는 아시아나가 처음이다.
이바라키공항은 나리타, 하네다에 이은 일본 수도권의 3번째 공항이다. 활주로는 항공자위대 햐쿠리 기지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그러나 하네다공항의 운항편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내선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바라키현은 저가 항공회사의 국제선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이바라키공항은 항공사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출발과 도착 수속을 모두 1층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일 골든트라이앵글 확대 및 도쿄를 포함한 일본 관동지역 수요를 커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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