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2월 달에도 공장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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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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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산에 들어갔던 GM대우가 이달에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이달 중 부평 1·2공장과 군산공장의 조업을 단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은 이달에 6일만 가동하고, ‘젠트라’를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은 주4일 근무 체제로 운영해 총 16일만 가동할 예정이다.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군산공장도 이달 중 10일만 가동하고, ‘마티즈’ 등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정상 근무키로 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공장별로 조업일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해 오고 있다”며 “생산계획이 유동적이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얼마나 물량 조절을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 초까지 전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던 GM대우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초까지 설 휴무를 실시했다. 글로벌 판매와 휴무 등으로 GM대우는 지난 1월 4만5842대를 팔아 전년 동기의 9만609대에 비해 판매량이 50.5% 급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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