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에 따르면 송절주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강직함을 잃지 않은 싱싱한 송절, 소나무 마디를 삶은 물로 빚은 술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울 부근의 중류계층과 선비들이 각별히 즐겨 마셨으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술은 멥쌀로 쑨 죽과 누룩가루, 밀가루, 송절 삶아낸 물을 넣은 술밑에 멥쌀과 찹쌀로 찐 지에밥을 첨가해 송절 삶아낸 물을 붓고 잘 싸매어 익혀 만든다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이번에 복원한 송절주는 1809년 문헌인 `규합총서閨閤叢書'의 기록을 토대로 빚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