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4일 올해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부사장 1명을 비롯해 전무 7명, 상무 26명, 상무보 46명(연구임원 3명 및 전문위원 8명 포함) 등 총 80명이 승진됐다.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84명에 비해 5% 정도 축소된 규모다.
한화는 이번 인사에서 영업부문과 생산부문 등 현장 위주의 인재를 발탁했으며 전체 임원 수를 10% 정도 축소 조정했다.
또 글로벌 경영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획 및 신사업 부문에 대한 승진 폭을 확대했다.
계열사 별로는 지난해에 실적이 좋았던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의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화그룹은 향후에도 필요한 경우 수시로 임원 인사를 시행키로 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호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은 대신생명,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등을 거쳐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한 직후인 2003년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상품고객실장 등을 거쳤다.
대한생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시스템 개선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화석유화학 여수공장장인 김연석 전무와 한화 재무실장 한권태 전무 등이 재임기간 동안 혁혁한 공을 세워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화그룹 측은 "계열사 별로는 지난해 실적이 우수했던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의 승진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향후에도 필요한 경우 수시로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도입된 연구임원과 전문위원 제도에 따라 올해도 3명의 연구임원과 8명의 전문위원이 상무보로 승진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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