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하나 행복나눔신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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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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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신탁금액의 원금이나 이자수익금을 육영사업이나 사회복지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공익신탁 상품 '하나 행복나눔신탁'을 총 1000억 원 한도로 3개월 간 한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 행복나눔신탁'의 기부금은 2개의 펀드로 구성돼 교육환경이 어려운 학교의 학습기자재 지원,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지원 등의 육영사업과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복지시설 지원, 무의탁 노인 생활안정 지원 등의 사회복지사업에 사용되게 된다.

가입금액은 이자만 기부할 경우 5만 원 이상, 원금을 기부할 경우 1만 원 이상이며, 가입대상에 제한은 없다. 또 원금을 기부할 경우에 한하여 법인은 5%의 손금 산입, 개인은 15%의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이 상품을 통한 기부금은 2년 뒤 하나은행장, 정부부처 담당 심의관,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서비스국장 등으로 구성된 공익신탁운영위원회에서 기금 운용 및 집행을 결정할 예정으로 관련된 사항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1971년 신탁법상 공익신탁 업무 취급를 허가 받아 지금까지 28회차에 걸쳐 총 93억3000여만원의 공익신탁 수혜금을 2560개 곳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 영업1부에서 열린 상품발매 행사에서는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1호 고객으로 가입했고 SK그룹도 150억 원을 가입하기로 했다.

또 김정태 하나은행장 이상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지원국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김신배 SK C&C 대표이사부회장 등이 참석해 상품에 가입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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