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 ‘식사대용 디저트’, 불황 속 외식업계 新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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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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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운 맛’과 더불어 ‘식사대용 디저트’가 불황 속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37.3%가 경기침체로 인해 외식관련 소비를 가장 먼저 줄였다고 하지만, ‘맛’과 ‘멋’을 동시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위안거리가 되는 디저트류는 오히려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여자를 위한 피자, 미스터피자의 세 번째 브랜드인 수제머핀 전문 브랜드 ‘마노핀&카페’는 건강한 식사대용 디저트로 특히 여성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마노핀&카페의 ‘마노핀’은 ‘손’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마노’와 ‘머핀’의 합성어로 좋은 식재료로 정성껏 구운 최고급 ‘수제 머핀’을 뜻 한다. 여성고객들의 가벼운 기분전환을 위한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모자람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름에 튀기거나 당분 함량이 높은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어 견과류, 과일 등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총 17가지 종류의 머핀을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다.

마노핀&카페 1호점은 미스터피자 이대 1호점 옆에 위치해 있으며 머핀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그릴에 구운 바삭한 식빵에 달콤한 카야잼을 바른 싱카포르 대표 음식 ‘카야토스트’가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부상하고 있다.

카야토스트는 깔끔한 카야잼과 달콤한 연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디저트로 좋을 뿐 아니라, 야쿤커피와 함께 즐기면 식사대용으로 부족함이 없어 깔끔한 식사를 원하는 여성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얇은 크레페 페이퍼에 아이스크림,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동그랗게 말아 먹는 크레페.

일본 여성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디저트인 크레페가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대문구 대현동에 자리 잡은 ‘마리온크레페’가 바로 그곳. 마리온크레페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명물 크레페 전문점으로 최근 들어 입소문을 타며 주목 받고 있다.

미국식 도넛으로 잘 알려진 프레즐(Pretzel)은 최근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기는 식사대용 디저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앤티앤스의 프레즐이 ‘웰빙’ 프레즐로 여성고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앤티앤스의 프레즐의 경우 저지방에 비타민 함유 랑이 높고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버터와 소금 유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섬유질의 10% 이상을 함유하는 등 앤티앤스의 프레즐은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추고 있어 칼로리는 낮고, 영양가는 높은 식사대용 디저트를 찾는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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