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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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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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혼다의 인사이트.

일본 자동차 업체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혼다 자동차는 5일 기자발표회를 갖고 6일부터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 '인사이트'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5도어, 5인승인 인사이트의 가격은 189만 엔으로 도요타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의 가장 저렴한 모델보다도 약 44만 엔이나 싸다.

같은 급의 일반차에 비하면 20만 엔 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일본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4월 환경 대응 차량에 대한 중량세(차량의 무게에 비례해 부과하는 세금)나 취득세를 감면할 예정이어서 지원받을 경우 15만 엔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

또한 휘발유 1ℓ당 주행 거리가 30km에 달해 연료비 절감 효과도 커 일반 가솔린 차량과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쿠이 다케오(福井威夫) 혼다 사장은 발표회에서 인사이트를 "새로운 시대의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혼다를 이끄는 차로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부터 본격적인 일본 국내 판매에 들어간 인사이트는 유럽이나 북미에서도 판매될 예저이다.

혼다 측은 국내 목표 판매량 월 5000대를 포함하여 일본과 미국, 유럽의 3개 주요 시장에서 연간 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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