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6일 “정부와 중앙은행이 더 자주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판 워룸인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 “정부와 긴밀한 협의 안하는 중앙은행이 어디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정부와 논의하지 않는 곳은 없다”며 “최근 영국, 유럽, 미국 등 모든 정부가 중앙은행과 협의하에 위기 관리를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독립, 중립성은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2인3각을 하듯 긴밀한 협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옳은 방향으로 나 역시 크게 벗어나는 것 없이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면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급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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