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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년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TV시장 점유율 업계 최고를 기록하면서 소니를 누르고 3년 연속 1위 탈환에 성공했다. |
삼성전자가 소니를 누르고 지난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점유율 업계 최고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전자제품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2008년 삼성과 LG 전자 쌍두마차가 이끄는 한국의 TV업계가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 일본의 유수 업체들에 완승을 거뒀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디지털TV 시장의 수량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26.1%, 소니 14.5%, 도시바 7.5%, 파나소닉 7.2%, LG전자 6.6% 순으로, 톱(TOP) 5에 2개 한국업체(삼성-LG)와 3개 일본업체(소니-도시바-파나소닉)가 포진했다.
금액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33.4%, 소니 20.9%, 파나소닉 9.0%, LG전자 6.2%, 도시바 5.5%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소니를 누르게 된 것은 2006년부터로 작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2위 소니와의 격차를 넓혀 왔다.
TV업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LCD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LCD TV 전체 판매량, 40인치 이상 LCD TV, 풀HD LCD TV, 120Hz LCD TV 시장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로즈 LCD TV가 성능과 디자인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선두자리를 더욱 굳혔다"며 "신모델 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한 전방위 마케팅 활동과 유통 채널과의 긴밀한 공조가 실효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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