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2009년도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지원자는 감소한 반면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10.8%포인트가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는 9급 선발예정 인원이 3357명으로 예년(2800명대)보다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이 이전에 비해 낮았다.
올해부터 응시연령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작년까지 응시할 수 없었던 33세 이상 1만2556명이 지원하기는 했지만 전체 지원자는 작년의 16만4690명보다 2만4000명가량 감소했다.
올해 경쟁률을 분야별로 보면 행정직군이 59.6대 1로 작년(46.7 대 1)보다 높아진 반면 기술직군은 작년 93.4대 1에서 올해 62.5대 1로 낮아졌다.
직렬별 경쟁률은 시설(건축:일반)직이 264대 1로 가장 높았고, 임업(산림자원:장애인)직이 9.8대 1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9.5%, 30~39세가 28.4%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0~49세 2301명(1.6%), 50세 이상도 198명이나 됐다.
이번 공채 필기시험은 4월 11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 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최낙영 행안부 채용관리과장은 "올해 선발 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응시상한연령제가 폐지되면서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며 "그러나 경쟁률 상승을 예상한 상당수 수험준비생들의 지원 포기 등으로 전체 지원자 수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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