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들의 민생행보가 잰걸음을 내고 있다.
행안부는 강병규 제2차관이 강원도를 방문해 기업애로 및 예산조기 집행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지역의 물가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생점검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 차관은 먼저, 강릉시 주문진 농공단지내 ‘폐수종말처리장’을 방문해 입주 기업인들로부터 사업비 부담액이 과중해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인들에게 안정적인 기업경영과 생산의욕이 촉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폐수처리비용을 절감(3억7300만원 추정)해 기업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신리천 오염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어 강 차관은 원주시청을 방문해 예산조기집행 실태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청취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을 위해 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시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민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체감한다.
강병규 행안부 제 2차관은 “앞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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