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MS, 인터넷 광고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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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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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TT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광고 사업 제휴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사를 중심으로 일본 국내 유력 인터넷 기업이 결집하여 4월부터 각 기업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광고를 공동 판매한다.

이번 사업제휴에는 NTT의 포털 구(goo)와 MS의 MSN 외에도 니프티, 소넷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 7개의 사이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신문은 일본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터넷 기업들의 제휴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서비스나 요금 등의 부문에서 경쟁이 격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인터넷 광고는 급성장을 계속해왔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그 성장세가 급속히 둔화됐다.

리서치 회사인 시드플래닝에 따르면 2009년 일본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가 성장한 5950억 엔에 달할 전망이지만, 이 같은 수치는 2008년 성장률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이에 광고 사업을 수익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기업은 비용 절감 등 업무 효율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이번 제휴가 업계 재편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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