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지난해 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했다. 총세입은 232조2000억원, 총세출은 222조9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이 올해로 이월돼 총 6조5000억원의 세계잉여금이 생겼다.
재정부는 윤증현 신임 장관이 이날 감사원의 박종구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는 정부의 세입과 세출내역을 총괄적으로 기록한 회계장부로, 이의 마감은 한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출납사무를 완결하고 정부 전체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하는 의미가 있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세입이 181조6000억원, 세출이 175조5000억원으로 결산상잉여금 6조1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이 올해로 이월돼 세계잉여금은 4조6000억원이다. 이는 세입이 예산액보다 5000억원 증가되고 세출에서 4조1000억원이 불용됨에 따라 발생한 것이다.
특별회계는 세입이 50조6000억원, 세출이 47조4000억원으로 이월액 1조2000억원을 제외한 세계잉여금은 1조9000억원이다.
재정부는 “추후 정부결산이 완료되면 국가재정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지방 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 공적자금상환, 채무상환, 추경편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정부는 총세입부, 총세출부가 마감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2008 회계연도 정부결산에 착수할 계획이며 정부결산서는 국무회의 심의 및 대총령 승인을 얻은 후 감사원의 결산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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