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은 10일 저녁 한국을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나카소네 외상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청소년교류를 비롯한 양자현안과 금융위기 대처 등에서의 국제 공조방안,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안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과 소말리아 해적퇴치 등에 있어 양국 공조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이밖에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범인인 김현희 씨와 북한에 납치돼 김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다구치 야에코 씨의 가족간 만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 사항을 설명한다.
작년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나카소네 외상은 회담 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며 경희대를 찾아 `이공계 일본 유학생 파견사업'으로 일본에서 공부했던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이날 저녁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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