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성장은 내수와 수출에 동반 감소로 연간 마이너스 2%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에서 가진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실물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크게 감소하고 수출도 지난 11월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은 불안이 다소 진정되고는 있으나 자금경색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침체의 심화에 따라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여 내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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