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용산사고 교훈새겨 경제살리기 초점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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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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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10일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조정 기능을 마련하고 용산사고의 교훈을 마음깊이 새겨 이제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재개발 조합과 세입자간 보상문제가 핵심적 이슈였고, 보상기준과 절차, 분쟁조정을 해결하는 장치가 미흡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수사는 안타까운 용산 사고에 대해 증거와 증언 등 실체적 진실에 입각해 사건의 진상을 엄정하게 규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은 아직 진행 중인 사안, 언론이나 유가족이 제기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계속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고에 대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실에 입각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충분히 인정돼야 하겠지만 불법,폭력집회로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미디어관련법 등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법안이 심의되기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준비해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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