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감염인 6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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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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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총 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에이즈(HIV)감염인이 발견된 이후 23년만에 누적 감염인 수가 6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신규 HIV감염인 797명이 발견되어 12월말 현재 누적 감염인 수는 6120명으로, 이중 1084명이 사망하고 5036명이 생존해 있다.

신규 HIV감염인 증가율은 2001년에 49.5%로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2008년(797명)에는 전년(744명) 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감염인의 성별은 남성이 743명(93.2%), 여성이 54명(6.8%)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배 높게 나타났다.

 신규 감염인 중 감염경로가 밝혀진 459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감염인의 연령분포는 20~40대가 584명으로 73.3%로 가장 많았고, 10대도 20명이 발견되어 2.5%를 차지했다. 60세이상 노령층도 56명이 확인돼 7.0%로 조사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의 조기발견 치료를 위해 익명검사, 진료비 100%지원, 감염인 일자리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인 진료비의 경우 어느 기관을 이용하든지 100% 지원되며,  전문상담간호사를 통해 감염인 건강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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