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이백순 신한지주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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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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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순 신임 신한은행장 내정자
 

이백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신한은행장에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0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백순 신한지주 부사장을 신한은행 사장으로, 이휴원 은행 부행장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신임 이 행장은 1952년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해 1971년 제일은행에 입행, 이후 1982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일본 오사카지점, 동경지점 등을 거쳤다. 이후 비서실장, 도쿄지점장, 중소기업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등 은행 내 요직을 거쳤다.

이후 2004년 신한금융지주 상무에 오른 그는 2006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7년 8월 이후 신한지주 부사장을 맡았다.

이 행장은 2007년 말 임기가 끝났지만 연임에 성공해 그룹 내 핵심 경영진으로서 입지를 굳혔고 올해 초부터는 가장 유력한 차기 행장으로 지목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으로 내정된 이휴원 부행장은 동지상고 출신으로 이 행장과 마찬가지로 2007년말 연임했다.

이 부행장은 1982년 신한은행에 들어와 단대동지점장, 안국동지점장, 여의도중앙기업금융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섬렵하고 이후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을 거쳐 2004년 부행장에 올랐고  현재까지 IB그룹 부행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차기 사장 등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내부적으로 지주사 사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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