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미국의 자동차전문 월간지인 모터트렌드 2월호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 파워리스트' 6위에 선정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까지 40위권 내에 머무르는 수준이었지만 불과 1년 만에 톱 10안에 진입한 것이다.
모터트렌드는 실무를 직접 챙기는 정 회장이 현대기아차그룹을 판매량 기준으로 혼다를 제치고 세계 5위의 자동차업체로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 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가 최근 렉서스와 경쟁할 제네시스의 타우엔진, 머스탱과 대적할 V6 엔진의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인데다 기아차의 쏘울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전용차 인사이트로 친환경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혼다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이 파워리스트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포르쉐를 유럽 최고의 회사로 키워낸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회장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도요타의 조 후지오 회장, 4위는 폴크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인 페르디난드 피에히 전 폴크스바겐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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