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11일 오전 성남 인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우선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하는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든지 해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처와 상의하겠다"면서 "소득이 없는 사람, 취약 계층을 위해 도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추경 편성시 잡셰어링 실천 기업에 대한 세제.재정 지원, 실직자 또는 폐업한 영세자영업자 등 신빈곤층에 대한 대책을 우선적으로 감안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식당 영업이 되지 않아 주방일이 없어졌다는 한 근로자의 하소연을 들은 뒤 "문 여는 데가 많아야 일자리도 늘어날텐테.."라면서 "정부는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하려한다. 그래야 신규로 여는 식당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성남-장호원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투입하고 특히 일자리의 경우, 70% 투입을 목표로 하는데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바로바로 알려달라. 적극 점검해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인내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장관은 "수출이 늘고 수출이 살아야 한다. 내수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견뎌야 한다"면서 "내년에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그런 각오로 참고 인내하고 견디자. 우리도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고 정책당국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윤 장관은 추경에 공적자금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자본확충펀드 20조 원, 채권안정펀드 10조 원을 조성 중이며 효과가 나타나, 안해도 되면 바람직하다"면서 "아직은 생각하지 않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적자금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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