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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추경예산, 일자리 창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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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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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을 조기에 편성할 경우 일자리 유지 및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1일 오전 성남 인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우선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하는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든지 해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처와 상의하겠다"면서 "소득이 없는 사람, 취약 계층을 위해 도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추경 편성시 잡셰어링 실천 기업에 대한 세제.재정 지원, 실직자 또는 폐업한 영세자영업자 등 신빈곤층에 대한 대책을 우선적으로 감안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식당 영업이 되지 않아 주방일이 없어졌다는 한 근로자의 하소연을 들은 뒤 "문 여는 데가 많아야 일자리도 늘어날텐테.."라면서 "정부는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하려한다. 그래야 신규로 여는 식당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성남-장호원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투입하고 특히 일자리의 경우, 70% 투입을 목표로 하는데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바로바로 알려달라. 적극 점검해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인내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장관은 "수출이 늘고 수출이 살아야 한다. 내수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견뎌야 한다"면서 "내년에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그런 각오로 참고 인내하고 견디자. 우리도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고 정책당국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윤 장관은 추경에 공적자금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기자들에게 "자본확충펀드 20조 원, 채권안정펀드 10조 원을 조성 중이며 효과가 나타나, 안해도 되면 바람직하다"면서 "아직은 생각하지 않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적자금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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