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LPI 출시..연 58만원 절약

기아차 '모닝 LPI'/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는 LPG 경차인 ‘모닝 LPI’를 내놨다. 휘발유로 따지면 연간 58만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저렴한 유지비에 힘까지 강력해진 모닝 LPI를 출시하고 16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계약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닝 LPI는 저렴한 LPG를 사용하면서도 연비가 13.4 km/ℓ(자동변속기)에 달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유류비도 저렴한데, 10일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 LPG 평균 가격은 862원으로 1555원인 휘발유의 55%선에 불과하다. 1년간 2만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유류비는 129만원으로 187만원인 동급 경쟁차보다 매년 5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경차 평균 보유기간인 6.7년을 운행하면 39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LPG 가격이 정부 방침에 따라 휘발유의 50% 수준으로 유지되면 유류비 절감 폭은 더 커진다.

모닝 LPI의 최대출력은 67마력으로 경쟁사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가량 높고, 모닝의 가솔린 모델보다도 우수하다. 최대 토크도 9.0kg.m으로 7.3~8.9kg.m 수준인 가솔린 경차보다 높다. 가격은 871만원~1000만원(수동변속기 기준)이다.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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