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 힘을 모으는 것이 진정한 협력이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양국관계의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열리는 G20 금융경제정상회의에서도 양국이 함께 목소리를 내면 좋을 것”이라며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협력하는 것은 세계 번영 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과 소말리아 함정 파견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나카소네 외상이 “아소 다로 총리가 지난달 방한했을 때 이 대통령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이 대통령이 올해 일본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나카소네 외상은 특히 “일본인 납치 문제에 한국이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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