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76.6% 급감한 4545억 원에 그쳤다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4558억 원)과 매출액(6663억 원)도 각각 76.5%, 68.0% 줄어들었다.
4분기 매출은 39조813억으로 전기 대비 70.51% 증가했지만 순이익(-6647억 원)과 영업이익(-5880억 원)은 적자 전환했다.
우리금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86.2%나 떨어진 2340억 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2101억 원, 광주은행은 1034억 원, 우리투자증권은 201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측은 부채담보부층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관련 4000억 원의 평가손을 기록한데다 조선 및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1조 원 이상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선주 1주당 3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24억5479만 원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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