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7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과 기보는 지난달 23일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선 국민은행은 기보에 5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 금액의 15배인 7500억원을 보증하게 된다.
업체당 지원 금액을 최고 3억원으로 가정하면 2500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 대상은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관련 기업 등 기술력이 우수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국민은행과 기보가 상호 추천하는 기업이며, 자금 용도는 운전 및 시설자금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우대 조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기보는 100% 보증으로 운영해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주고 보증료를 최대 0.3%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금리를 최대 0.5% 우대하고 대출 절차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보증은 오는 2010년 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보증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민간 은행인 국민은행과 기보가 협력해서 진행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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