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국부창출과 일자리 마련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07년말 현재 생산액 기준으로 약 4조5000억원 규모인 화장품산업을 오는 2013년 5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R&D 지원확대, 수출활성화 지원, 규제 선진화 등 3개 분야 16개 과제의 화장품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 신소재 개발, 제형개발, 포장∙용기연구, 품질평가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올해 40억원에서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수출 촉진에 필요한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인증을 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약사감시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제품 다양화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조치들을 도입하는 등규제 선진화도 추진한다.
특히 화장품 원료에 대한 사전심사제도를 폐지하고, 화장품 사용원료 규정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외국에서도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일부 의약외품을 화장품으로 전환하여 식약청 허가 면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장품의 표시∙광고 범위를 확대하고 명확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연매출이 1천억원대가 넘는 메가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 페이스샵, 코리아나화장품, 에이블씨엔씨 등이 있다.
특히 한방화장품 설화순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이 5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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