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법정 관리인, 경영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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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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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이유일(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박영태(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공동 관리인이 12일 평택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직원을 격려하고 완벽한 품질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일 취임한 쌍용자동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 관리인이 회사 현황 파악과 직원 기 살리기 등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유일, 박영태 공동 관리인은 지난 10일 국회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강력한 회생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11일에는 산업은행 관계자 미팅, 협동회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조기 회생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2일에는 경기도지사와 평택 시장을 예방해 현재 경기도 및 평택시를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쌍용차 살리기’ 운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쌍용자동차도 전사적으로 적극적인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두 법정관리인은 이날 평택 공장 점검 일정에 나서 회사의 생산 현황 및 시설 등에 대해 종합 보고를 받은 후 회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완벽한 품질의 생산 및 판매 활동의 확보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거듭 강조하며, 현장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가자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유일 관리인은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대한 직원 모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관계자들이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은 상황이 직원들의 강력한 의지와 시너지를 이루어 조속한 정상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관리인은 조만간 영업, 서비스 망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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