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새만금 하늘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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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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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취항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오전 군산 공항에서 취항 기념식을 갖고 군산~제주 노선에 정식 취항했다.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첫 취항 1개월 만에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오전 군산 공항에서 취항 기념식을 갖고 군산~제주 노선에 정식 취항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1회(왕복 기준) 운항할 예정으로 지난달 7일 김포~제주 노선에 이어 두번째 노선이다.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은 이날 “전북의 새 하늘 길이 열렸다는 것은 새만금에서 새로운 도전의 역사가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과거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조선·자동차산업으로 인구 8만의 울산을 오늘의 4만달러 부자도시로 만든 것처럼 새만금에서도 전북도민의 희망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취항기념 첫 비행에는 전북도민사랑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도민대표 20명이 함께 탑승했으며, 김학용(28)·여정민(26) 커플은 특별이벤트로 마련된 기내 프로포즈 행사를 통해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 2호기(B737-NG)를 도입해, 군산~제주 노선 취항과 함께 김포~제주 노선 운항 횟수를 하루 8회에서 12회로 늘렸다.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간 취항과 함께 1만9900원부터 5만900원까지 단계별 운임을 적용해 평균 3만5400원에 탑승객을 운송하게 된다. 또 승객 편의를 위해 전주, 익산과 군산 공항을 연결하는 직행버스를 매일 운행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새만금 노선 탑승을 희망하는 고객은 예약센터(1544-008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eastarjet.com)를 통해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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