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위장 "식음료, 교육 등 5개 업종 집중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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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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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식음료와 교육, 문화콘텐츠, 물류·운송, 지적재산권 관련 업종 등 5개 업종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공정위의 정책은 경제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위원장은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5개 업종을 중점 감시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식음료 가격과 학원비, 참고서 가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백 위원장은 또 “서민 생활에 필수적인 재화나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공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전력과 가스, 물, 주택, 토지 공급 관련 공기업들의 가격 결정 구조나 하청관계 현재 자료를 모으는 등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위원장은 KT와 KTF의 합병과 관련, “통신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어떤 결론이 바람직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결합은 시장의 빠른 변화를 감안해 동태적으로, 글로벌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심사 중으로, 어떤 결론을 내린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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