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특집] 아시아나항공 “급여 끝전 모아 소외이웃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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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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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은 세상’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06년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을 통해 "지탄을 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소외아동지원, 해외사회공헌,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팀.지점 사회공헌 활성화를 테마로 삼아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4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UNICEF)와 함께 기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Change for Good)’ 운동이 새로운 기부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해외에서 쓰고 남은 동전이 국내에서 사장되는 것을 막고 그것들을 모아 한 생명을 살린다는 유니세프의 취지를 지원하기 위해 약 14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6년까지 30억원을 돌파한 이후, 평균 1년에 2억원 정도 모금되던 모금액이 꾸준히 늘어 2007년에는 4억4000여만원, 지난해에는 5억원 이상 모금액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매년 4월에 전 임직원이 1인1물품을 기증하는 불우이웃돕기 벚꽃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를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바자회 수익금 중 2000만원을 강서구청에 전달했으며, 아름다운가게에 물건수거 차량 1대를 지원했다. 또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에 2500여만원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2006년부터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고, 회사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하는, ‘급여끝전모금운동’을 전개해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2007년 국내에 거주하는 36만 여명의 이주노동자들에게 아시아 8개국 언어로 출판된 도서 2100권을 아름다운 재단의‘책 날개를 단 아시아나’캠페인에 지원했다.

해외 나눔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2월부터 베트남 번쩨성에 사랑의 집 짓기 후원을 통해, 현재까지 제22호 사랑의 집 짓기 행사를 완료했다.

이밖에 지난해 3월부터 ‘중국부녀발전기금회’ 주관으로 ‘사랑의 물 나누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지점 카운터와 공항에 모금함과 홍보물을 설치해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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