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출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클린턴 장관은 일주일간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 등의 순서로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비롯하여 북핵과 미사일 문제 등 안보현안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한국에는 오는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문한다. 클린턴 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인 6자 회담의 재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저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한미공조의 원칙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첫번째 방문지인 일본에서는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본격 거론함으로써 북일 관계 정상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이 아시아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방문에선 환율 등 경제협력 방안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 인권문제와 환율조작 문제 등 중국이 꺼리는 사안도 거론될 수 있어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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