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환율변동 분산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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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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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에 환차손 분산 반영 권고키로

환율이 급등하더라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에 곧장 반영하지 않고 수개월에 걸쳐 분산반영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LPG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정부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LPG 가격급등이 예상될 경우 민간업체에 환차손을 여러 달에 걸쳐 분산해 반영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LPG 가격이 민간 자율로 결정되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상반기내 연구를 거쳐 마련된 방안을 토대로 민간업체에 환차손을 분산 반영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LPG 가격 체계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한 달에 한 번 통보받는 수입가격을 토대로 월 1회 조정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수입사들이 통보받는 가격 외에 환율이 급등할 경우 환율요인이 한 번에 반영돼 가격이 급등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함께 연내 기존의 LPG 판매소 외에 대형마트 등에서도 현재보다 작은 소형 용기에 담긴 LPG를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개선도 이뤄진다.

LPG 유통비용이 소비자 가격의 43%(프로판 가스기준)로 지나치게 높아 서민계층 연료비 부담 가중에 대한 질타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는 충전소에 공급되는 LPG 가격을 정유사, 수입사 등 회사별로 공개하고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한 정보공개 대상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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