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택 구입 의사가 있는 수요자 가운데 40%가 버블세븐 지역의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93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향후 6개월내 기존 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자는 213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1%) 응답자 보다 3.8%포인트, 전년 동기(16.3%) 대비 6.6%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수 희망지역은 강남 3개구를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많았다. 6개월내 주택 구입이 있는 응답자 213명 가운데 버블세븐의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이 39.4%로 최근 2년내 분기별 정기조사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버블세븐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 지역 저가 급매물을 잡으려는 실수요자와 주택형을 넓혀가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매수 희망자의 33.9%는 넓은 규모로 이전하기 위해 버블세븐 주택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향후 6개월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29.5%로 하락할 것(27.5%)이라는 답변보다 2.0%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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