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부권기업 '도요타 쇼크' 파급으로 순익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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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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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名古屋)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있는 '중부권기업'의 2008 회계연도(2008년4월~2009년3월) 실적이 '도요타 쇼크' 파급 영향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카이도쿄(東海東京) 리서치센터가 16일 나고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부권기업 129개사(도요타 자동차 및 금융 제외)의 2008 회계연도 예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0.6%, 9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순이익의 감소폭은 조사를 개시한 1988년 이래 최대다.

신문은 중부권기업들이 제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악화로 인한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08 회계연도 첫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도요타 자동차와 관련된 회사나 하청 기업들도 많아 '도요타 쇼크' 파급 효과로 인한 실적악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리서치센터 담당자는 "실적이 곤두박질쳤지만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도요타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중부권 기업의 어려움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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