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남산 실외형 엘리베이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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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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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에 실외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남산3호터널 입구와 케이블카 승강장을 잇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남산3호터널 준공기념탑과 케이블카승강장 사이에 설치되며 폭 1.9m, 연장 2.2m로 25도 경사를 따라 지상 1m20㎝위에 설치된 가이드빔(궤도)을 따라 왕복 운행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편도 운행거리가 63m로 운행시간은 승·하차를 포함해 2분30초 가량이다. 탑승인원은 20명이며 외벽은 강화유리 등으로 꾸며져 외부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운영은 케이블카 운영 개시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9시부터 케이블카 종료시간보다 1시간 늦은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운행정지 등 사고에 대비해 운영 직원도 상주할 계획이다.

한편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등 일부 지하철역에 도입됐지만 야외에 설치되는 것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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