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곽 등 시중 유통중인 5개 한약재 중금속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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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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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곽 등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개 한약재들의 수은 등 중금속 함유량이 법에 규정된 수치 이하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양곽 등 국내에 유통되는 식물성 한약재 5품목에 대한 중금속 수은(Hg)의 오염량을 조사한 결과, 국산 및 수입 한약재 모두에서 0.1mg/kg 이하로 검출되어 현행법 기준(수은 0.2mg/kg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의 조사대상 한약재는 음양곽을 비롯 차전자, 내복자, 자소자, 곽향 등 모두 5개 품목이다.

이번 조사가 음양곽 등 5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과 관련, 식약청은 현행 중금속  기준이 시행되기 전에 수행된 한약재 중금속 모니터링에서 이 한약재들이 현행 기준을 초과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사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은 뿐만 아니라, 메틸수은(Methyl Hg)까지 동시 분석했으나, 이들 5품목은 메틸수은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수은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동물성 한약재의 수은 오염량 모니터링을 위해 소비량이 많은 전갈 등 10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갈 등 2품목 4시료(전갈 1시료, 오공 3시료)에서 메틸수은이 0.1~0.2 mg/kg 검출됐다.

강신정 식약청 한약평가팀장은 “이의 오염 수준은 현재 세계 어느 나라에도 동물성 한약재의 수은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비교될 수 없지만,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권고하는 식품 어류의 수은(메틸수은) 기준 보다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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