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화제의 책

1.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소통’ (양광모 저 / 도서출판 무한)
현대인들은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엄청난 심적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 좋아하는 사람에게 외면당하는 사람들 등등. 사람끼리 마음을 주고받는 것은 살아가며 생기는 가장 흔한 일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저자는 친구를 만드는 법,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직장에서 인기 있는 사람이 되는 법,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소장으로서 인맥관리, 인간관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강의한 저자의 경험이 책의 내용에 잘 스며들어 있다. 사람과의 소통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2. 100명산 수첩 (최선웅 저 / 진선출판사)
주5일제 시행된 이후 주말이 되면 전국 각지의 산은 등산객으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산이 차지하는 면적이 국토의 70%이상인 우리나라에서 등산이 주말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통 등산에 입문할 때는 주거지 근교의 산을 오르다가 익숙해지면서 전국의 명산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일반인이 등산코스, 교통편 등의 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발표한 ‘한국의 100명산’을 쉽고 편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 가이드북이다. 각 산마다 주요 등산 코스를 선정하고, 구간 소요 시간과 샘터, 대피소 정보와 함께 상세 지도에 표기해 산의 지형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교통편과 숙박, 별미집 등의 필수 정보뿐만 아니라 산의 개요와 산행 정보 그리고 계절별 축제 등의 정보를 담았다. 핸드북 크기의 제작되어 주머니 속에 휴대하기도 편하다.

3. 아이를 살리는 공부, 아이를 죽이는 공부 (이미혜 저 / 더난출판)
이 책은 수학 56점 맞은 아이가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까지 아이가 공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마음껏 놀게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이는 56점짜리 수학 성적표를 받아들고 왔고, 저자는 아이에게 필요한 맞춤형 학습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하루에 수학 7문제를 풀게 하는 것으로 아이의 공부를 관리해주기 시작해서, 하루에 영단어를 50개씩 외우게 하고 필수문학을 읽히고 독후감을 쓰게 하는 등 기본학습 위주로 학습관리를 해주었다. 중고등학교 시기별 학습관리의 구체적인 요령과 아이가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엄마의 학습 전략 노하우도 모두 담았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습일정표와 별책부록인 100일 스터디 플래너를 통해 직접 공부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병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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