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CEO 마인드로 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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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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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신입사원 입사식 장면. 3H (Harmony․Hustle․Humanity)를 지닌 신입사원들이 팀웍과 조화를 바탕으로 뮤지컬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CEO의 마인드를 갖고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신입사원 53명과 가족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입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동진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핵심동력은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라며 "이번 불황극복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이들 신입사원의 입사 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토익점수나 학점 등 이른바 '스펙'이 아닌 조화(Harmony)와 투지(Hustle), 그리고 인간미(Hustle) 등 '3H' 자질을 갖춘 지원자들이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례없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조건을 갖춘 인재보다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될 수 있고, 어떠한 일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를 기업이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변의 어려움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사원을 발탁하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인원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감과 동시에 끝없는 체질 개선으로 조직 간의 팀워크 및 개인능력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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