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거래건수는 1만8천74건으로 작년 12월(1만9천542건)보다 줄었다.
이는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1월(9천467건)을 제외하면 최저 기록이다.
국토부가 공개한 실거래건수는 다운계약 등이 의심되는 일부를 제외한 것으로 이번 공개건수는 작년 11월 계약분이 2천여건, 12월 계약분 7천여건, 1월 계약건 9천여건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거래가 여전히 침체됐지만 강남 3구는 1천건으로 2006년 12월(1천642건) 이후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이는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 등에 따라 매수세가 먼저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1천778건이 공개돼 작년 8월(2천441건)이후 가장 많았고 수도권(4천893건)도 작년 10월(5천790건) 이후 최다였다.
강남권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8층)이 8억3천500만원, 8억4천500만원, 8억8천만원 등에 거래돼 전월의 7억4천만원, 7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최고 1억4천만원이나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51㎡형(4층)은 9억원에 신고돼 전월에 6억1천500만-7억5천만원에 신고된 것에 비하면 2억8천500만원이나 올랐다. 가락동 시영1단지 41㎡형(4층)은 전월보다 5천만원 오른 4억5천만원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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