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순동 사장, 한국광고주협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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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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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신임 한국광고주협회장
 

이순동 삼성사회봉사단 사장(61)이 한국광고주협회장에 선출된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 민병준 회장의 후임으로 이 사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1988년 창설된 광고주협회는 삼성 현대차 LG SK를 비롯한 국내 184개 광고주를 대변하는 단체다.

삼성사회봉사단 단장과 협회장을 겸임할 이 사장은 민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포함, 총 4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광고주협회 고위 관계자는 “한국 광고-홍보계를 이끌어 온 이 사장의 경륜을 높이 평가해 협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광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회장께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미디어와 광고정책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 되는 만큼 광고산업의 위상과 거래제도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연세대 정외과(한양대 박사)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를 거친 이 사장은 홍보맨 출신으로는 최초로 삼성그룹에서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1981년 기자직을 접고 삼성전자 홍보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8년 동안 ‘삼성의 입’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기업 홍보-광고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 사장은 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 공식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장(사장)을 맡던 이 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직을 맡았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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