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쏟아 붓고 주부사원 1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경제살리기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주공은 작년 총 12만8000호를 건설해 지난 1962년 창사 이래 주택건설 200만호를 넘어섰다. 주택 200만호는 전국 재고주택의 6분의 1, 아파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주공은 10년래 300만호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09년은 주공이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는 첫해로 총 12만7000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이란 공공이 짓는 중소형분양주택, 임대주택을 포괄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이다.
주공은 올해 공공임대 주택 2만호, 국민임대 주택은 4만호, 영구임대 5000호 등을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한 계획이며 이중 일부는 서민의 내 집 마련이 용이하도록 분납형 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2009년 주공 총 예산의 60% 이상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 주공은 올 한해 16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부문에 전년대비 39% 증가한 9조684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주공은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저소득층 주부사원 1000명과 청년 175명을 선발해 각각 사회약자 돌봄이와 사내인턴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 TV 프로그램에 출현해 주공을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사례로 지목했다.
한편 주공은 지방미분양아파트 매입 등 건설업체 지원도 계속 할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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