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재개발 4월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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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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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8조519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북한 재개발사업이 오는 4월 상부시설(상업·업무 및 주상복합)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가는 등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뉴딜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북항재개발사업의 상부시설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오는 4월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북항재개발사업은 바다를 매립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및 비즈니스·물류거점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사업면적은 매립지 70만㎡를 포함해 총 152만㎡에 이르며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예정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8조51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다. 이 중 2부두, 중앙부두 일원이 대상인 1차 개발은 2012년까지로 해양문화지구와 IT·영상·전시지구로 개발된다. 2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며 대상지역은 3, 4부두로 상업·업무지구, 복합항만지구로 개발된다.

2단계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며 1부두, 여객터미널 지역에 항만시설지구와 복합도심지구가 들어선다.

시행은 정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민자사업자 등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추진하며 시공은 기반시설공사, 상부시설공사, 복합항만공사 및 복합환승센터로 나눠 사업자를 따로 모집한다.

이 중 기반시설공사는 도급자로 이미 선정된 동부건설이 오는 23일부터 북항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외곽시설 축조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60개월, 공사비는 559억원이다.

국토부는 이어 상부시설 공사를 위한 민간공모를 진행키로 하고 현재 이를 위한 지침을 마련 중에 있다. 공모에는 토지매입가격, 창의력 등이 크게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상부시설 우선협상자 선정이 끝나면 복합항만지구 및 복합환승센터 마스터플랜을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20만㎡에 달하는 친수공원에 대한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 세계적인 명품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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