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몸이 재산? 건강식품 오히려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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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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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매출57.9% 증가했다

경기불황에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몸이 아프면 경제활동에 지장이 생길 뿐 아니라 병원비까지 들기때문에 미리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GS마트는 1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삼, 황기 등 건강야채도 484.9% 매출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불황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야채는 각각 28.3%, 3.0%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7월부터 12월 말까지는 각각 59.9%, 104.1%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식품은 홍삼이다. 5만원 미만의 홍삼드링크, 홍삼농축액, 홍삼절편 등이 특히 인기다. 건강야채는 수삼, 황기, 마 등이 매출 비중이 높다. 

편의점 GS25에서도 건강보조식품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30.7% 증가에 그쳤던 건강보조식품은 하반기 51.9%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2월 16일까지는 74.9%나 상승했다.

판매 증가율이 높은 상품은 뉴케어 당뇨식(214.7%), 홍삼 한 뿌리(128%), 인삼 한 뿌리(108.1%), 뉴케어 딸기맛(66.7%) 등이다.

하언정 GS리테일 건강식품MD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몸이 재산이라는 생각 때문에 건강을 챙기는 성향이 짙어진다”면서 “홍삼, 수삼, 우유 등 건강식품의 매출이 연초부터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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