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양배추 사은품으로 농가 지원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18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양배추 1통당 가격 지난해 대비 44% 하락

롯데마트가 최근 가격이 폭락한 양배추를 출하 농가를 돕기 위해 양배추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제주 특산물을 구매하면 점별 하루 100통 한정으로 ‘제주 양배추(1통)’를 증정한다고 18일 밝혔다. 63개 매장에서 이 행사가 열리며 양배추 11만통은 50% 할인한 가격인 950원(1통당)에 판매한다.

최근 양배추 주산지인 제주에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초까지 출하된 양배추는 9만 2420톤가량으로 지난해 7만7000톤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이 때문에 양배추 가격이 2월 현재 1통당 1980원 수준으로 3580원 가량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가량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이 행사와 더불어 제주 특산물을 저렴하게 내놓았다.

제주 감귤(3.5kg/1박스)은 정상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6980원에, 제주 은갈치(특대/1마리)는 20% 저렴한 4450원, 제주돼지 목심(100g)은 30% 저렴한 1450원에 판매한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월드점에서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를 비롯해 김태환 제주도지사, 농협중앙회 도매 분사장, 제주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오픈식을 진행한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식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행사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되는 만큼 양배추 소비 촉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