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판매 중심 영업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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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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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 국내외 포괄 ‘글로벌영업본부’신설
-기아차, 해외영업 유럽/미주/일반지역 개편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 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판매 극대화를 위해 영업조직을 글로벌 판매 중심으로 각각 재편한다. 현대차는 국내외를 총괄하는 글로벌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기아차는 해외 영업을 유럽과 미주, 일반지역으로 나눠 현지 밀착형 판매를 강화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8일 국내와 해외를 포괄하는 글로벌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사업부와 영업기획사업부를 각각 신설 및 확대하는 등 영업 및 마케팅 관련 조직을 18일부터 개편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영업본부는 국내를 포함한 주요 5개 지역(미주사업부/유럽사업부/아태사업부/아중동사업부/국내영업본부)을 기준으로 영업실행 조직을 개편, 주요 시장별 책임판매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영업역량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함께 신설된 ‘마케팅사업부’는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 및 실행을 전담하게 된다. 더불어 글로벌 판매체제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인 판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존 수출지원사업부를 확대 개편한 ‘영업기획사업부’는 국내외 생산 및 판매 사업계획 수립과 조정 업무 외에 해외 부문의 영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아차도 해외영업본부를 유럽사업부, 미주사업부, 일반지역사업부로 개편한다. 각각의 지역 실정에 맞는 철저한 현지밀착형 판매 및 마케팅활동을 펼쳐 글로벌 판매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자동차 수출비중이 80%에 육박(작년 판매실적 기준, 현대차 79.6%, 기아차 77.4%)하는 상황에서 생존 경쟁의 최우선 과제인 글로벌 시장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단행된 것”이라며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여 급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현재의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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