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아침전쟁'...1조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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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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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아침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아침손님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아침메뉴 시장에 나서는 것은 그 시장 규모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 1000억 원대에 불과하던 아침시장 규모는2008년 10배가 넘는 1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했고, 향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통 유럽풍 케익&샌드위치 카페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는 최근 4000원짜리 ‘투썸 모닝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투썸 커피 또는 우유와 함께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으며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판매한다. 샌드위치는 두 종류로, ‘포테이토 스크램블에그 샌드위치’와 ‘모닝 애플 샌드위치’가 마련돼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해 1월 쌀을 주원료로 한 라이스머핀 4종을 출시했다. 딸기잼이 함께 제공되는 라이스머핀과 모닝에그 라이스머핀, 비프에그 라이스머핀, 베이컨에그 라이스머핀 등 총 4종이 있다. 단품은 1000~2000원, 아메리카노를 추가 구성한 콤보메뉴는 2200~3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아침메뉴인 맥모닝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맥모닝 메뉴는  ‘에그 맥머핀’ ‘베이컨 에그 맥머핀’ ‘소시지 에그 맥머핀’ ‘소시지 맥머핀’ ‘잉글리쉬 머핀’ ‘해시 브라운’ 등 총 8가지다. 특히, ‘베이컨 에그 머핀’의 경우 1973년 미국 산타 바바라 맥도날드 매장에서 처음 개발된 이래로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개가 판매된 바 있다. 맥모닝 메뉴는 전 매장에서 오전 11시까지 판매된다.

또 던킨도넛츠는 지난해 4월 핫브레드 메뉴를 선보이고 현재 약 4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핫베이글, 핫잉글리쉬머핀, 핫치아바타, 핫플랫브레드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뚜레쥬르(www.tlj.co.kr)도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을 위해 담백한 베이글에 영양가 높은 호두가 들어있는 '우리밀 호두호밀 베이글'을 1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상철 투썸사업부 이사는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 또한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맛 좋은 아침메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도 함께 증가하면서 아침메뉴 시장 역시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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