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석래 회장 연임…허창수, 강덕수 부회장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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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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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경련 회장/전경련 제공

국내 대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수장에 조석래 현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STX그룹 강덕수 회장이 신임 부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가 끝나는 조석래 현 회장을 연임시키는 등 차기 회장단 재구성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신임 부회장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현재 조석래 회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어 조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 회장이 이명박 정부와 친밀도가 높아 연임 가능성이 그동안 계속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인 조 회장이 재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다른 인물도 없기 때문에 연임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그룹 총수의 회장단 참여 여부를 놓고 총회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비공식적으로 회장단 참여의사를 밝힌 GS그룹의 허창수 회장과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 등이 부회장단에 선임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GS그룹은 LG그룹과 분리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STX그룹은 재계 15위에 해당하는 만큼 전경련 회장단 참여 자격은 충분하다”며 “그러나 이들 그룹의 총수들이 부회장으로 전경련에 참여하게 될지는 총회에서 깊이 논의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우 전경련 부회장 직함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삼성 쪽에서 이 전 회장의 거취와 관련한 아무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부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대그룹 측은 공식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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