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등 5명 퇴직금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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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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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전 회장 등 삼성전자의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5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액이 약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올해 이사 9명(사내 4명+사외 5명)의 보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의 35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55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퇴진한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윤종용 전 부회장, 김인주 사장과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최도석 사장 등 5명의 퇴직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이사 숫자가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9명으로 축소된 점 등을 감안하면 퇴진한 이사 5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액은 약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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