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신제품, 신사업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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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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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김수진 한글과컴퓨터 대표
올해로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은 한글과컴퓨터는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사업 추진으로 올 한해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1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9년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경영목표와 신제품 출시계획 등 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한컴은 올 매출목표 535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력사업인 오피스 소프트웨어부문은 390억원, 공개소프트웨어 부문은 80억원, 신성장동력인 씽크프리 부문은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6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컴은 올 4분기에 신제품 코드명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8.0'을 출시, 국내 오피스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며 그동안 해외에서 각광받던 '씽크프리'를 상반기 내에 국내에 출시해 데스크톱에서부터 모바일 오피스 시장까지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래아한글 20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코드명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8.0'은 표준문서 포맷을 지원하며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리본형태의 메뉴바를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작성한 문서를 개인 블로그에 직접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 된다.

한컴은 자바(Java) 기반으로 윈도우, 리눅스, 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플랫폼을 지원하는 '씽크프리 오피스 4.0'과 기업용 서버 제품인 '씽크프리 서버'를 연내 국내에 출시하고 웹 오피스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또한 급성장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비지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한컴 리눅스 모바일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씽크프리 모바일'과 '모바일 아래아한글'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비즈니스와 관련해 한컴은 이미 인텔, 퀄컴, ARM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개발계약을 완료했다.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 아래아한글'을 통해서는 PC메이커와 통신사업자와의 공동사업 모델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사업 모델도 추진 중에 있다.

한컴이 신규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씽크프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비즈니스 모델추진으로서 상반기 선보일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언어가 지원 가능한 모바일 기기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SaaS 서비스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김수진 한컴 대표는 "한컴은 지난해 핵심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장기적 성장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한컴의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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